[Creative Coaching/8주차] 150321 Re: 나에게.. (자당)

 

오늘은 저녁에 MT에 참가해서 조금 일찍 올리는 글.

처음 수강신청했을 땐 약 2달이란 시간이 참 길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느새 끝난 수업. 마지막 수업은 시원섭섭한 느낌이었다.

그래도 마지막 수업에 지각하지 않고 수업에 참여해서 조금 뿌듯한 기분이 든다ㅎㅎ

 

행복이란..?

3주차인가 4주차즈음에 '지식채널e의 보키니'라는 동영상을 본 적이 있었다. 그리고 8주차 수업에서 다시 보게 된 동영상.

동영상을 보고 들어왔던, 음.. 인상 깊었던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내게 인상 깊었던 부분은 "행복은 사소한 것"이라는 부분과 "행복은 배울 수 있는 기술"이라는 것.

사소해서 지나치지만 작은 것들이 모여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일 수도..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처음 동영상을 봤을 때도 저 2가지가 인상깊었던 것 같다.

지금 든 생각인데.. 행복이 정말 배워서 습득 가능한 기술이라면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 질 수 있을지도....

개인적으로 배워서 행복에 다가갈 순 있지만, 배운다고 모두가 행복해지진 않는 것 같다.

영상을 보고 자신이 생각하는 행복을 서술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코치님이 '행복'이란 단어 말고 더 원하는 감정상태로 행복을 다른 단어로 표현하는 게 더 좋다고 하셨지만 단순한 나는 떠오르는 단어가 없었다.

내가 생각하는 행복은.. 하고자 하는 일, 원하는 일을 할수 있는건. 건강하고 아프지 않는 것.

좋아하고 즐거원 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것.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

내가 적은 것들에 삶의 가치 단어(키워드)들이 포함되 있다고 하셨는데.. 난 내 의지대로 무언가를 한다는 것인 것 같다.

좀 많지만 내 의지대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되어 욕심부려 이것저것 적어보았다. 

 

End Picture, 나의 마지막 상상해 보기

라이프 코칭의 첫 단추가 삶이 유한하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라고 한다.

End Picture은 내 마지막 순간을 생생한 장면으로 상상해 보는 것인데, 뭔가 죽음이라는 것이 막연한 느낌이라 난 두루뭉술하게 적었다.

내가 바라는 나의 마지막은 내가 선택한 것들에 후회가 없었으면 좋겠다. 왜 용기내지 않았지란 후회로 얼룩지지 않는 삶이고 싶다.

그리고 가까운 미래 2015년 12월 31일의 나는 어떤 모습이고 싶은지에 대해서도 적었는데 이것도 외향적인 것보단 내면적인 것들이 많았다.

2015년 말에는 좀 더 당당하고 밝게 웃으며 인사할 줄 아는 내가 되길.. 바라고 자꾸 상기시키면 어느정도 비슷해질 수 있기를..

+ 입관체험을 꼭 해봐야지. 색다른 기분이 들 것 같다.

 

Re: 나에게..

1년 후 나에게 쓰는 편지. 어쩌면 나는 이 시간을 기다려 왔는지도 모르겠다.

처음엔 무슨 말을 쓰지라고 고민했었는데 하나 하나 적어가니 쭉쭉 써나간 것 같다. 걱정의 당부가 많이 담기긴 했지만..

1년 후 나는 발전해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쓴 편지.. 근데 그렇게 열심히 적었는데 지금 내용이 거의 기억 안 난다는 것이 신기하다.

기억력의 문제인지 아님 무의식의 차단인지..ㅎ 얼른 편지를 받아보고 싶다. 

 

지난 과정들 리뷰

지난 시간동안 수업했던 내용을 2명씩 짝지어 이야기 나눴다.

많이 이야기 나누지 않았던 분과 짝지어 이야기하라고 하셔서 다들 주춤했다.ㅎㅎ앞의 수업 내용을 이야기하다보니 25분이란 시간 금방 지나갔다.

 

2달 동안 깨달은 것

-누구나 지치고 힘들 때가 있다.

알고있었지만 나 혼자 힘든게 아니다.각자 고민이 있고 힘든 일이 있다. 남들도 힘들어도 버티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 잊지말자.

-이 힘듦도 다 지나가리

인생의 사계절처럼 이 힘듦도 시간이 지나면 웃으며 이야기 할 수 있다..나는 지금 지나가고 있는 중..

-우리는 스스로에게 더 자신감을 가져도 될 것 같다.

우리는 스스로를 너무 비난하고 있는 것 같다.. 코칭 수업에서 각자가 참 매력적인 사람인데 우리는 나쁜 점만 더 크게 생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나쁜 점은 적당히 보고 좋은 점들에 대해 자신감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변화를 꿈꾸지만 말고 작은 것부터 시작해야 변한다.

나는 지금까지 급진적인 변화를 바라왔던 것 같다. 아주 작은 것부터 바꿔갔어야 했는데.. 이제 작은 것부터 시작해 보련다.

- 고민하는 것이 나쁘지만은 않다는 것.

어떤 일을 계기로 고민하는 것이 부질없다는 생각을 하며 최대한 고민하지 않고 무던해지려 했다. 그런데 고민하는 것이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다.

고민하면서 나에 대해서도 더 생각하게 되고 좋은 변화를 가져다 주는 것 같다. 

 

무용유용

자신에게 쓸모없는 물건이 다른 사람에게 쓸모있는 물건이 될 수 있는 무용유용! 사진엽서와 책을 얻었다.

책 제목이 자극적?이여서 내용이 궁금하다.. 얼른 읽어야지..!

 

마치며..

코칭 수업을 처음 수강신청 했을 때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 많이 겁나고 무서웠는데 어느정도 단련된 것 같다.

그리고 의무적으로 썼던 모닝페이지.. 왠지 수업이 끝나고 더 열심히? 쓴 것 같다. 분량은 적어도 빼지 않고 썼다는 것이 신기하다.ㅎ

아티스트 데이트. 8주 동안 제대로 된 아티스트 데이트를 하지 못했지만 이번 주 일요일에 해봐야지.

여러가지 배운 것도 좋았지만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는 게 큰 수확 중 하나인 것 같다. 이 인연이 오래오래 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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