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11 : 사랑니 발치 후기

충치가 생겨서 검진 받고, 오늘 사랑니 위, 아래 2개를 발치했다. 
뽑으러 가기 전에 아플 것 같아서 엄청 겁 먹었는데..  
다행히도 나는 사랑니가 곱게 난 편이고, 마취가 잘 되서 중간에 잠깐 시린 거 외엔 아프지 않았다. 
마취가 풀리면 아플 것 같아 걱정이 되지만ㅜ 아직 마취가 풀리는 중이라 살짝 미열이 있는 것 말곤 아직 큰 통증은 없다.

마취 주사를 놓을 땐 조금 따끔했고 마취약이 들어나곤 좀 뻐근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사랑니를 뽑을 땐 이가 눌리거나 비틀리는 느낌이 났다.
마취부터 사랑니 2개 발치까지 약 20분정도 걸렸다. 그냥 뽑으면 되는 치아라 그런 것 같다.
비틀어 뽑을 때 잠깐씩 시린 느낌이 있었지만 참을만 했다. 뽑히는 느낌이 나지 않아서 다행이랄까..하하

발치 후, 지혈을 위해 거즈를 물려 주었는데 2시간 정도 꽉 물고 있다 빼면 되고, 
처방해준 약은 3일 동안 잘 챙겨 먹고, 뜨거운 음식은 피하라고 안내를 받았다.
간호사 선생님이 지혈이 잘 안되었을 경우를 대비해 거즈를 2개 챙겨주셨다.

그 외에 조심해야 할 건 없나 걱정이 되서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블로그 글에 침이나 피를 뱉으면 (입 안에) 압력이 생겨 지혈이 잘 되지 않을 수가 있으니
침이나 피는 되도록 삼키고, 빨대는 일주일 정도 사용하지 않아한다고 한다. 
음식물이 안 닿게 빨대를 사용할까 생각했는데.. 잘못된 생각이었다. 괜히 피 계속 날 뻔 했다ㅎㅎ
발치한 곳이 잘 아물도록 기도해본다. 문제는 사랑니 빠진 자리가 아물면 충치 치료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ㅜ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듯.. 충치가 생긴 후에야 사랑니를 발치한 후에야 치아 관리 좀 잘할 걸이란 후회가 든다..

남은 사랑니가 2개를 발치하지 않아도 되게 관리를 잘 해야겠다.
+ 만약 사랑니를 뽑아야 한다면 밥 좀 먹고 뽑으러 가야겠다.



사랑니 (wisdom tooth): 아래위 턱의 영구치열 치아 중 가장 안쪽에 나오는 큰 어금니
[출처: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938780&cid=51006&categoryId=5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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