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18일 (월) 8시
출연배우-엄기준, 옥주현, 최민철, 한지연, 김성기, 조순창, 김성민, 김대현, 이미경, 이지수, 김철무, 홍현표, 김영진, 나세나, 김승환, 김고운, 김상아, 윤석현, 문상현, 김민정, 박서진, 박정하, 배승완, 손유동, 김평화, 이다솜, 오대성, 조상원

 1층 3열 9번 자리에서 앉아서 처음 배에서 연기하는 부분은 배가 높아서 볼 때 목이 좀 아팠지만 배우님들 얼굴 표정까지 잘 볼 수 있었어요. 천에 빔을 쏴서 배경 등을 만드는 부분이나 와이어를 통해 내려오고 올라가는 부분이 새롭고 좋았어요. 특히 빔을 쏜 천?을 사이에 두고 배우들의 연기하는 부분이 새로웠습니다. 그리고 장면전환이 많은데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넘어가서 좋았어요. 좌석 사이에 있는 통로(물론 1층)로 이동하는 장면이 2~3번 있으니 좌석을 고를 때 잘 선택하시면 배우님들 얼굴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어쩌다 사탕을 받으실 수도ㅎㅎ(제 앞 열에 앉은 분 김대현씨(알버트)한테 막대사탕 받았어요.)

  전체적으로 음악이 박진감이 있어서 무척 좋았어요. 음악이 너무 제 취향이라서 19,000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OST  cd도 질러버렸습니다ㅎㅎ 안타까운 건 cd에 제가 제일 듣고 싶었던 #8 : 진실 혹은 대담이란 곡이 담겨 있지 않았어요ㅠㅠ 한지연씨 노래 꼭 mp3로 다시 듣고 싶었는데ㅠㅠ진짜 아쉬워요ㅜㅜ 그치만 cd에 #1 : 프롤로그랑 #4 : 역사는 승리자의 것, #3 : 언제나 그대 곁에, #12 : 너희에게 선사하는 지옥 등 있어서 좋아요~ 다른 배우님들의 노래도 들을 수 있어서 후회가 되진 않아요ㅎㅎ

 배우님들 모두 멋졌는데, 특히 전 옥주현씨(메르세데스)를 새롭게 봤달까요ㅎㅎ 핑클 때만 생각해서 거부감이 좀 있었는데 연기와 노래 하시는 걸 보니 생각이 바꼈어요-가녀린 느낌부터 엄마의 성숙함까지! 그리고 에드몬드가 죽었다는 소식을 몬데고에게 듣고 쓰러지는 부분에서 눈물연기도 좋았어요. (실제로 눈물을 흘리셨어요)
 엄기준씨(에드몬드 단테스, 몬테크리스토백작)는 '너희에게 선사하는 지옥' 부르신 이후에 더 파워풀해서 좋았어요. 목소리가 부드러워서 좋았고, 감옥에 같히기 전까진 순수한?선원의 어리숙함도 잘 표현하신 것 같아요. 노래 부를 때 너무 멋졌어요// 사실 엄기준씨가 연기하는 모습이 보고 싶어서+재밌을 것 같아서 보게된 연극이였어요ㅎㅎ
 뮤지컬을 보면서 가장 인상깊게 본 배우는 한지연씨(루이자)였습니다. 한지연씨는 파워풀한 노랫소리와 섹시한 춤사위가 정말 멋졌어요! 진짜 #8 : 진실 혹은 대담 부를 때 반할 뻔 했어요!! 진짜 진짜 멋졌어요!! 로마에서 알버트를 유혹할 때도 너무 매력적이였어요//
 그 외에 최민철씨(몬데고)나 조순창씨(빌포트)도 중후한 목소리와 카리스마있는 연기가 인상적이였어요. 약간 아쉬웠던 부분은 김대현씨(알버트) #14 : 여자들이란 부를 때 목소리를 먹는듯? 부르셔서 노래가사 전달이 잘 안됬던 것 같아요. 그 부분 말고는 좋았어요. 언급한 배우님들 말고도 다른 배우님들도 노래 잘 하시고 멋졌어요~
 근데 키스신이 몇 번 있는데 마지막에 커튼콜 마지막에 엄기준씨와 옥주현씨 키스를 하시는데 정말 오래하시더라구요; 뮤지컬에선 실제로 하는데 오래해서 놀랐어요ㅎㅎ
 아, 칼싸움? 혹은 몬데고와 몬테크리스토의 대결씬에서 많이 연습하셨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약간 긴장감도 주고 날렵한 몸놀림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며칠 전에 세종문화회관에서 햄릿을 봤었는데 그때도 칼싸움 혹은 대결씬이 있었는데 그땐 긴장감이라곤 하나도 느낄 수 없었는데 몬테크리스토에선 긴장감도 좀 있고 칼이 부딪칠 때 '챙-'이라는 소리가 나서 더 몰입해서 보게 된 것 같아요.

 사이드에서 봐서 한쪽 스피커의 치우쳐져서 들리고 전체적인 느낌은 못 느낀 것 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다음엔 앞 좌석 중앙이나 2층 중앙에서 보고싶어요. 다른 캐스팅(신성록씨나 류정한씨, 차지현씨)으로 몇 번 더 보고 싶어진 뮤지컬이예요^^/ OST를 들으니 더욱 다른 배우님들의 몬테크리스토도 보고싶어졌어요~ㅎㅎ 알차고 재밌게 본 뮤지컬이였습니다~

+
 프로그램도 샀는데 종이 재질이 금방 더럽혀지지 않을 것 같고, 배우님들 사진도 크게 크게 있으면서 구성도 알차서 좋았어요~ 아래론 공연 전에 찍은 사진이랑 공연 후에 찍은 사진, 지휘하시는 모습, 커튼콜 때 사진인데, 제가 잘 못 찍어서 배우님들 얼굴이 빛에 가려지고 흔들리고 장난 아니예요; 그냥 가볍게 넘기면서 봐주세요^^

공연 전 사진


커튼콘 때 사진



 

이 사진 찍고 바로 길~게 키스하는 부분이였어요ㅎㅎ


 

공연이 다 끝나고-

 

공연이 다 끝나고 배우들이 들어간 후에 한 곡 더 연주했을 때 지휘하는 걸 찍어서 흔들렸어요ㅜ
공연 중간중간 지휘하는 모습이 보이는 모니터 봤는데 지휘하시는 모습 멋졌어요!!


이상 반니에 간단히 썼던 리뷰에 추가적으로 덧붙이고 사진을 더해 완성한 몬테크리스토 후기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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